김효원 기자 | 2018-11-29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노정란, 배수영, 김영주 등 작가 3인이 서로 다른 시·공간과 문화 경험을 담은 작업을 선보이는 ‘Any Other Generation’전이 중랑아트센터에서 28일 개막했다.중랑구(구청장 류경기)와 중랑아트센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외국 생활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한 세명의 작가가 각각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다.70대 노정란, 40대 배수영, 30대 김영주 작가의 세대에 따른 같고도 다른 예술관을 발견하는 것도 흥미요소다. 노정란 작가는 삶과 예술을 모두 컬러에 담아낸 색면 추상화를 선보였다. 깊고도 풍부한 색은 말 말없는 말을 하고 있다. 배수영 작가는 산업 폐기물을 오브제로 활용한 평면과 설치미술을 선보였다. 폐기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김영주 작가는 현대인들의 긴장된 삶을 상징하는 의자 설치작업과 구조물 작업 ‘불확실한 전치사’ 시리즈를 선보였다. 테니스 공이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의자 설치작업은 긴장감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을 상징한다. 박소현 중랑아트센터 관장은“노정란, 배수영, 김영주 작가는 세대 간 만남과 통합, 나아가 현대미술의 과거와 미래 등을 생각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전시는 2019년 2월 10일까지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
